PROJECT

Office & Industrial
BYC 하이시티
위치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용도
아파트형공장, 지원시설
부지면적
13,673㎡
연면적
112,416㎡
설계년도
2007
진행단계
준공(2014)
수상

Guro in seoul2002년.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탈단지역’으로 바뀌었다.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사건은 1970, 80년대서울의 도시화의 근간을 이루었던 2차, 3차산업의 시대적 전환이 도시의 공간의 전환을 가져온 일면이다. 뚝섬, 성수등의 서울의 동부 지역과 구로, 가산 등의 서울의 서남부 지역의 화려했던 20세기는 대규모 공장단지의 용지의 잠식과 중소규모 공장단지 난립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들, 저소득 노동자들의 정착으로, 또는, 단절된 인프라로 인한 개발의 혜택에서 제외되어 나타나는 낙후한 상황 등은 도시 기능 저하의 이유로 변화의 21세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서울의 도시화의 시대적 변화를 축소판인 구로의 이러한 변화는 ‘굴뚝없는 공장’ 혹은 ‘디지터탈단지’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 서울의 새로운가능성이다. INDUSTRIAL FACTORY in Guro 공장의 하이라이즈는 1990년대를 극복하는 자체적인 변화였다. 초기의 아파트형 공장은 단순히 외관과 경제성을 위주로 한 대안이어서, 주차나 하역, 물류 시스템 등의 소통의 불충분함과 확장의 불가능 등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2000년 이후, 벤처기업육성의 정책에 의해 고층화된 건조물 형태에 IT 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삽입으로 공장의 하이라이즈는 아파트형 공장 INDUSTRIAL FACTORY 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된다. 정책에 의한 경제적 효용과 밀도를 역행하는 형태의 건조물에 도시의 프로그램의 유연한 삽입과 영역적 확장에 자유로움에 의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서울의 프로그램이다. PROGRAM 아파트형 공장의 개별 건조물들은 단지로 형성될 수 있는 생태적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 제조, 운반, 저장, 판매 등의 생산의 프로세스가 원스탑 혹은 근거리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단지화가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를 수반할 수 있는 용적으로 3-TOWER를 계획하고 BYC사옥과 연구생산, IT타워로 기능을 분담한다. 위치적 특성과 거대 인프라로 인한
단절 등에 의하여 일상에서의 접근보다는 비일상적 접근이 일반적인 단지의 방문자들과 업무를 위해 거주하는 단지내의 거주자들의 일상이 혼재되는 도시의 가로에 접하며 타워를 지원하는 열린 공간과 열린 프로그램이 감당하도록 한다. 중앙광장에 오픈마켓을 아뜨리움과 선큰에 집객도를 높일 수 있는 상업을 연계, 또한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오픈 에스컬레이터, 단지 내의 커뮤니티를 수반할 수 있는 컨프런스홀과 공원 등은 도시의 가로와 접하며 타워를 지원하는 저층부에 삽입된다. Left matter 새로운 조직과 기존의 조직과의 유기적 관계는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치환되면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구로는 개별적 건조물들이 아닌, 단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지만, 1970년대부터 존재해오던, 도시의 불청객과 같이 나타나는 낙후한 조직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문제에서는 불충분하다. 아파트형공장은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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