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자락
이름 남산 예장자락 위치 서울시 중구 예장동 4-1번지
용도 공원, 교양시설, 주차장 및 기타 근린생활시설 부지면적
연면적 9,736.11㎡ 설계년도 2016
진행단계 진행 중 수상
땅의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층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으며, 그 구성요소들은 상황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가 제안하는 샛-자락은 땅이 가진 원형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적 공간이다. 이는 단순한 지형의 복원이 아닌 현재적 단면에서 주변과의 공간적, 물리적, 인문적 사건들을 엮어가는
장치로서 제안되고 있다. 제안된 계획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가지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기존 도시공간에서 서로를 단절시키는 행위를 거부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연결시키는 적극적 제스쳐를 보여준다. 자연, 사람, 도시는 연속성을 가진 개체로서 시간의 담론을 따라 매우 절제된
상호반응을 일으키도록 설계되었다.

두번째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존중이다. 재생이라는 명분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다시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기존의 매우 단단한 도시인프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치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 삽입되는
새로운 컨텐츠들은 본래 가지고 있었던 기억과 충돌하면서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세번째는 순환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서 자연과 기술을 공존시키는 전략이다. 기존 지형에 연결된 인공플랫폼은
도시공간과 자연공간으로의 경관적 연속, 반대로 자연공간과 도시공간으로의 시각적, 환경적 흐름을 이어가는 순환고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형이 된다.